수험/들어가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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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인강 수강 팁 - 배속의 함정
투자해야하는 시간이 많은 시험인지라,공부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았다.1. 배속의 함정합격 수기를 찾아보면,인터넷 강의의 장점으로 배속 기능이 지목된다.배속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그만큼 아낀 시간을혼자 공부하는 시간에 사용함으로써더 많은 공부 시간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나도 배속기능을 사용했었고,1.4배속에서 일부 강의에는 2배속까지 적용했다.강의를 보면서어디서인가부터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지만,다들 그렇다기에 그대로 배속을 유지했다.완강을 하고서는 이 강의를 끝까지 들었음에나 자신을 칭찬했다.그러나 완강이 곧 시험 합격은 아니었다.배속을 통한 강의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많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을 수 있게 했지만,그만큼 완성도가 부족했다.개념끼리 얽히는 경우는 부지기수이고,기억이 아예 안나는 부분도 많..
2025.03.19 -
다시 준비하기로 했다.
냉정하게,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준비하기로 했다. 재무관리, 경영학, 원가회계를 제외하고는한 과목이 통째로 정리된 기분을 가진 적이 없어,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강의 수강 계획을 세웠다. 1.재무회계 2차 유예강의 수강세법 1차강의 수강 2.세무회계 / 재무관리 / 원가관리회계 / 회계감사2차 유예강의 수강 3.경제학 / 기업법1,2기본강의 수강 4.객관식&1차기출 대비 후 1차시험 날림으로 들은 1차 기본 강의를 메꾸기 위해1차 종합반 수강을 고려하였지만, 세법을 제외하고문제를 보고 아무 감도 없는 상태는 아니었기에2차 유예강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렇지만,강의 수강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초조하지 말고 시간을 사용하기.시험문제 풀이라는 목적, 기준을 생각하..
2025.03.15 -
세 번째 CPA 1차시험
그렇게 삼시생이 되었다.삼시생부터는 보통 N시생이라고 한다.내게는 아직도 와닿지 않았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다시 진입했다. 그러나, 다시 반복되는 일상이었다.매일 출석하는 공부 장소는 집이었고,다시 시험이 300일 넘게 남았다는 생각에 다시 안일해졌다. 부모님께 해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시험을 앞두고서만 바짝 몰아치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하루하루를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보냈다. 한 편,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근거가 있다.'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을 얼마나 정확히, 빠르게 풀어내느냐'가 그것이다.그렇다면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나는 충분한 연습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연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충분한 연습과 그에 따른 시간 소요는 결과적으로시험이 주는 압박감을 조금이나마 ..
2025.03.12 -
두 번째 CPA 1차시험
이전에는 별 생각 없이 웃겼다.그치, 다들 같은 실수를 반복해. 그렇게 생각하다 문득,이렇게 살아온 길이 있었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구나.삶을 대하는 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기에 이 말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두 번째 CPA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대학에서 모경영아카데미의 객관식 단과강의 수강 기회를3개월간 무료로 제공해주는 공지를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내가 신청해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연애, 외국어 공부, 휴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완강은 커녕 한 과목 수강도 도중에 하지 않았다.그래서 본인의 돈과 시간을 들여야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수강기간이 끝나고, 여름이 되자 나의 마음은 들떴다.일을 하는 여자친구와의 여름 휴가도 즐기고,공부 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이, 감시자도 없으니 놀기 바빴다..
2025.03.10 -
첫 번째 CPA 1차시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보통, 서수는 시험 관련 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사람들은 한 번에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시험을 시작하고,온라인 상의 글들은 거의 대부분 합격 수기이며,불합격자의 수기는 좀처럼 인기가 없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2023년 CPA 1차 시험을 응시했고,불합격했다. 나는 19년에 CPA 수험을 시작했다.지거국 경영학과를 다니며 학점은 보통 수준이었지만,미래 설계에 흥미를 못느꼈다.지금 생각해보니 피말리는 취업 전선에 쫄아서,마냥 쉬워보였던 수험에 들어선 것이다. 1월부터 100일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7시 기상 - 아침식사 - 1시간 헬스 - 9시~23시 강의 수강 및 공부(식사 제외) - 24시 전후 취침스케줄을 지켰다. 회계원리-중급회계-원가회계-재무관리 기본강의를 ..
2025.03.10 -
CPA 불합격 수기
나는 1차를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다.내년에 1차를 응시하면, 나의 4번째 1차 시험이다. (N시생이라고들 한다)보통 온라인 후기를 보면, 엄청난 괴물들이 많다.단 번에 합격을 해내고, 정말 열심히 휘몰아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휘몰아치는 분들.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내가 수험 일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앞으로의 생활을 각성하며 살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더 나아가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의 나처럼 공부하면 안된다.어렵다고 주눅들 필요 없지만, 그렇다고 가벼워서는 안된다.나는 주눅들지는 않았지만 너무 가벼웠다. 우선 지금까지의 3번의 1차 시험을 경험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부디 과거의 나처럼 하지 말아라.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