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유예재무회계 후기 / 김기동

2025. 5. 23. 18:02수험/수강 후기

김기동 선생님의 유예재무회계,
9,596분의 시간을 들여 완강했다.
171강..

유예 강의인만큼 강의 수가 많고
설명의 깊이가 있다.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받아들이기만 하면 이해도가 높아져
회계가 수월해진다.

2020년에 중급회계, 2023년에 고급회계를
김기동 선생님 강의로 수강했다.
올 해 수강하고 느낀 점은
지금이 김기동 선생님 강의력이 절정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문제 푸는 구조(소위 와꾸)로 유명했다면,
이제는 강의 연차가 쌓이면서(감히 내가 뭐라고..)
주제별로 거시적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일관적 논리를 사용해 정리해준다.

이제는 숲까지 보게 해주니,
그 동안 나무만 보게 한다는 평가는 사라져도 좋을 듯 하다.

수강생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고급회계 강의력으로 유명했던 선생님이라서
중급회계를 훨씬 보완해
그 강의력이 매우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이제는 고급회계 부분이 중급회계 부분에
약간 못미치는 느낌?

그리고 이것은 수험생이
생각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강사가 고려할 부분이기도 한데,
작은 개념에 대해 외우게 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반환이 예상되는 경우의 추가 손실은
반환재고회수권에서 차감하게 되는데,
여기서 이유가 없이 ‘차감한다’하고 넘어간다.

‘반환재고의 추가 손실은 곧
순실현가능가치의 하락이고,
반환재고회수권이
회수될 재고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에
저가평가하는 의미로
반환재고회수권에서 차감한다’
라고 해야
수험생 입장에서 더 오래 기억이 남는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장 작은 개념까지 이유를 언급하며 설명하면
수험생의 입장에서 각인이 더 깊게 되겠지만
그만큼 강의시간은 늘어난다.

방대한 회계의 범위와
시험까지의 기간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미 이해되는 부분이다.
허나 보완이 되면 더 좋은 강의가 될 것이다.

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다.

분명 회계에 대한 진심은
선생님이 소화하시는 강의 수와
다양하고 깊이있는 자체제작 문제들,
시험 종료 후 바로 작성해 주시는 가답안 등
여러 회계 관련 내용들을 볼 때
1타 강사 중 1등이라고 생각한다.

김기동 선생님께서 아예 기초부터 설명하시기 때문에
1차 강의를 충실하게 수강하였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기억을 많이 잊은 사람이 들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김기동 선생님의 열의를 담은 회계쇼..
잘 수강했다.